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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저녁에는 밥을 해 먹고 나서는 그간의 모든 피로가 갑자기 몰려온 듯 피곤했습니다. 거실에서 한참을 자다가 일어나 아침부터 일을 하고 점심에는 부모님과 피크닉에 갔다가 저녁에는 백화점에도 서점에도 들러 선물을 골랐습니다. 혹시 궁금하지는 않으셨을까. 궁금해도 묻지 못하셨을까, 아니면 궁금하지 않으셨을까. 늘 궁금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오늘까지도 그 생각이 변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몇 번이나 정확하게 말해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