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를 쓴다. 이번 일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될 것도 같다. 보도자료를 쓸 때는 항상,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정확해야 하니까. 틀리면 안되는 일이니까.
할 일들로 당분간 희망 찰 수 있으면 좋겠다.
삶의 즐거움 같은 것에 대한 생각. 사랑에 대한 생각. 인생에 대한 생각.
S 친구의 생각이 문득 든다. 잘 살고 있을까. 곧 방학을 맞이하겠지. 그 나이에 겪을 무엇도, 앞으로의 십 년, 아니 그 이상의 시간에 큰 기억이 될 것 같다.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부디, 잘 살고 있기를. 언제든, 소식 주었으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소식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는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전남대에는 형이 있다. 가을에 놀러 가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하고.
비가 온다. 장마를 알리는 비. 앞으로 비가 종종 올 것이다. 그 김에 듣는 노래도 또 있을 것이다. 작년에는 많은 노래를 알았고, 기억과 또 단단히 엮였다. 올해에는 어떤 음악과 엮일 기억이 있을 지 모르겠다.
많이 피곤하다. 정말로. 잠이 쏟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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