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야, 재미있게 지내자! 여름 방학과 같은 것을 지금까지 늘 기대한다고 썼지. 아마 여기에 처음 적은 글들 중 하나였던 것 같다. 무엇을 할까, 있는 힘껏 힘을 끌어올려서, 올 해의 여름도 재미있게 보내자. 혼자서라도 여행을 자꾸 가보고, 분위기를 사랑해보고, 멋진 사람들이라면 내가 용기 내어 어울려보자. 마음을 끌어올려야, 그렇게 할 수 있겠어. 사람에게 묻고 기분좋게 해주고 친해지는 법도 더욱 배워야지. 사람에게 잘 하는 법을 배우려면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해. 친구가 한 정확한 충고야. 그렇게 하다 보면 또 멋진 모습이 되어 있을 것도 같아. 말하기 수업에 나갔던 까닭이었지. 사람들 배우려고, 사람 얘기 듣고 싶어서. 다양한 삶의 얘기 정말로 듣고 싶어서, 자꾸 묻고 답하고 했지. 다시 나가야겠다. 역시 한동안은 다시 나가는 것이 좋겠어. 좋고 소중한 친구들 여럿 만났고, 그것으로서 거기가 정말 좋은 곳임은 충분히 알 수 있다.
나도 그렇게 한 껏 멋져보자 하였습니다. 작년부터는 그렇게 했지요. 아직도 잘 멋지지 못하네요. 자꾸 찾아보고 해보고 실패하고, 좌절도 해보고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떤 미래든 두 팔 벌려 희망차게 맞이할 마음이 생기겠지요. 저는 긴 호흡으로 바뀌는 것을 잘 합니다. 인생이 늘 그랬어요. 끈기는 제법 좋습니다. 새로운 멋과 같은 것은 이미 잘 아니까, 해 보기만 하면 되어요. 길게 하는 것, 그런 면에서는 스스로를 잘 믿습니다. 흔들리지 않게, 물가 심어진 버드나무 같이, 흔들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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